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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신정왕후가상존호 옥책문 神貞王后加上尊號玉冊文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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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1888
사이즈	28.5x18cm, 9折 5張, 탁인본
시작가	2,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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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신정왕후가상존호옥책문]은 1888년 신정왕후에게 추가로 존호를 올릴 때 예문관에서 지은 옥책문의 탁본이다. 이때 올린 존호가 ‘태운(泰運)’이며, 인문은 ‘효유헌성선경정인자혜홍덕순화문광원성숙렬명수협천융목수녕희강현정휘안흠륜홍경태운대왕대비지보(孝裕獻聖宣敬正仁慈惠弘德純化文光元成肅烈明粹協天隆穆壽寧禧康顯定徽安欽倫洪慶泰運大王大妃之寶)’이다.

책문 1면과 9면에 고종의 이름 ‘㷩’를 붉은색 천으로 덧대어 휘자하였고, 마지막 면에 책보인(冊寶印)을 날인한 한지를 중앙에 붙였다

표지 내지에 옥책문 제술관·서사관과 옥보전각문서사관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 1823~1887) 등의 성명이 있다.

고종 연간 왕실의례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보존상태 완벽한 탁본첩이다.

신정왕후 조씨(1808~1890)의 본관은 풍양으로, 아버지는 조만영(趙萬永)이고, 어머니는 은진송씨 송시연(宋時淵)의 딸이다. 1819년(순조 19) 효명세자의 세자빈이 되었고, 1827년(순조 27) 원손을 낳았다. 1834년(헌종 즉위년) 원손인 헌종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효명세자가 ‘익종’으로 추숭되자 왕대비의 지위에 올랐고, 1857년(철종 8) 순조 비인 순원왕후가 사망하자 대왕대비의 자리에 올랐다. 신정왕후에게 1837년에 ‘孝裕’, 1848년에 ‘獻聖’, 1851년에 ‘宣敬’, 1853년에 ‘正仁’, 1859년에 ‘慈惠’, 1863년에 ‘弘德’, 1866년에 ‘純化’와 ‘文光’, 1867년에 ‘元成’, 1868년(에 ‘肅烈’, 1869년에 ‘明粹’, 1873년에 ‘協天’, 1875년에 ‘隆穆’, 1877년에 ‘壽寧’, 1878년에 ‘禧康’, 1879년에 ‘顯定’, 1883년에 ‘徽安’, 1886년에 ‘欽倫’, 1887년에 ‘洪慶’, 1888년에 ‘泰運’과 ‘昌福’, 1890년에 ‘熙祥’과 ‘翼謨’라는 존호를 가상하였다. 1890년 4월 사망 직후 시호는 ‘神貞’으로, 휘호는 ‘景勳哲範’으로, 전호는 ‘孝謨’로, 능호는 ‘洪陵’으로 정해졌다. 사후인 1892년 ‘睿憲敦章’이라는 존호를 추상하였고, 대한제국 수립 뒤인 1899년 앞서 가상한 존호인 ‘翼謨’를 ‘懿謨’로 개정하였다. 1902년 ‘神貞翼皇后’로 추숭하고, ‘啓祉’라는 존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