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 원년(1896) 11월 9일에 웅천군수 김두병이 올린 보고서 제1호에 대하여 사령관 이겸제(李謙濟)가 답한 내용이 적힌 문서이다. 김두병은 웅천군이 바다와 접해 있어 많은 백성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상세하게 보고한 내용이다. 이에 대하여 사령관 이겸제가 답한 내용이 적혀 있다.
이겸제(李謙濟, 1867~1947)는 구한말 무관으로 개화파의 일원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냈다.
웅천군수 김두병의 직인과 사령관 이겸제의 직인이 날인되어 있다. 4장을 반으로 접어 철했으며 얼룩져 있고 매 쪽마다 약간씩 훼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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