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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복진沈福鎭이 지은 일본국기행가사집.
뒤표지, 판권지, 마지막 장이 낙장되었다. 충청남도 보령군에서 소장하던 책이다.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에서는 동화정책상(同化政策上) 지방군수·면장 등 공직자 가운데서 단원을 모집하여 3∼4주간 일본 각지를 관광시켰다.

그 뒤 그들이 본 것 중에서 일본의 발전상을 찾아 각자 감상문을 쓰도록 하였는데, 이 책은 이러한 취지에 맞추어 심복진이 쓴 것이다.
경유지에 따라 20여장으로 나누어 서울역을 출발해서부터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구주(九州)·후쿠오카(福岡)·구주제국대학(九州帝國大學)·이쓰쿠시마(巖島)·대판(大阪)·나고야(名古屋)·동경(東京)·닛코(日光)·세키시무라(積志村)·비와호(琵琶湖) 등을 거쳐

귀국길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본 것을 토대로 일본의 발전상을 찬양하였다.
조선총독부 감상문 제출에 이어 이들로 하여금 시·군 단위로 많은 군중을 동원하여 강연을 통하여 홍보, 선전하도록 하였다.

일제의 식민정책이 문화적으로 구체화된 모습을 살피는 데 주목할 자료이며, 친일문학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22*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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