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제작한 [경성 전차 및 버스 안내도 京城電車及バス案內圖] > 제5회 고완관지

버스는 파란색, 전차는 빨강색으로 노선을 구분하고 기점·종점·환승장소도 표시하여 전차와 버스의 환승시스템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과 요금, 경성의 계절별 유람지 등에 대한 안내와 경성 인천 간 버스 계통도 등이 부도되어 있다.

경성 인천 간 버스는 노량진에서 월미도까지 운행되었다.

족자로 장황하여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경성의 전차 및 버스 노선도이다. 전차는 빨간색, 버스는 파란색으로 표기되었다. 좌측 상단에 경성인천버스계통도(京城仁川バス系統圖)가 있고, 그 아래에 지도를 발행한 회사와 관계된 건물일람표(我社關係建物一覽表)가 있다. 우측 하단에는 전차자동차영업시간 및 각종 요금이 소개되었으며 경성연중달력과 범례가 인쇄되었다. 좌측 상단에 경성인천버스계통도와 발행사의 관계건물일람표가 수록되었다. 한편 최초의 서울 시내 버스는 1928년 4월, 22인승 마차형 버스 10대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 경성부영버스이다.(e뮤지엄)

* 경성부영버스

서울에서 시내버스가 다니기 시작한 것은 1928년부터다. 당시 경성부에서 직접 부영버스를 운영했다. 그리고 이때 버스 안내양이라는 직업도 처음 생겼다. 이 안내양들은 곧 장안의 화제가 되어 뭇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중에는 영화배우로 발탁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차보다 비싼 요금 탓인지 부영버스 사업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결국 1932년에 경성전기주식회사에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