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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일에 시작한 청주 출신 서울대 법대 학생의 피난 일기장 > 제5회 고완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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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일에 시작한 청주 출신 서울대 법대 학생의 피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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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일에 쓰기 시작한 작은 일기장으로, ‘六月二五日日曜晴 ~國際法 note 整理를 마치였다~ 중략 北方의 멀리에선 천둥같은 砲聲이 들려오며 軍隊移動의 요란한 車 소리는 잠을 설치게 하였다. 오늘부터 通行時間은 九時부터 午前六時까지였다.’로 시작된다.

6월 26일에는 포성 속에 민법강의와 양주동교수의 강의를 듣고 귀가한 것과 6월 27일에는 손진태 서울대 문리대 학장의 휴교와 관련된 훈시 내용이 있다,

6월 29일에는 포성 중의 소회를 시조풍으로 읊은 9수의 시가 있다.

7월 16일 이후에는 피란길이라 일기는 중단되었다가, 8월 4일 청주 고향집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상봉하며 일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