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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 > 제5회 고완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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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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吹簫淸極浦日暮送夫君

끝없이 맑은 포구에서

해저문 노을에 님을 보내

湖上一迴看山靑卷白雲

호수 위를 한바퀴 돌아 보니

푸른산에 흰구름만 가득하네

* 원중식(1941~2013)

남전 원중식은 국내 서예계에서 19세기 거장 추사 김정희와 20세기 거장 검여 유희강의 맥을 이어받은 정통파 명인으로 손꼽힌다.

‘고독한 자유인’ ‘이론과 실전을 모색했던 서예가’로 불리웠던 남전은 검여 유희강의 수제자로서 스승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검여의 가르침대로 중국 남북조 이전 옛 고체 글씨를 중심으로 정통서법을 집요하게 익히면서 21세기에 걸맞는 조형적 감각을 모색했다.(한겨레)

인천 출생, 서울대학교 농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