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 친일단체 조선군사후원연맹이 펴낸 전몰군인 기록 [성충록 誠忠錄] > 제4회 고완관지

일제강점기에 만주사변(1931)~1939년 사이의 여러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군속으로 경성출신 성주경(成周慶) 등 조선인을 비롯한 일본인의 명부로 각 도별로 전사자 458명의 인물사진과 함께 임무·출신지·군력·군적·미담·일화 등의 행적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조선군사후원연맹은 1937년 서울에서 조직된 친일 단체이다. “황군의 후원이 되어 서로 협력하여 군인의 사기를 고취 격려하고, 군인으로 후고(後顧)의 우려 없이 본분을 다하게 함.”을 강령으로 삼았다.

실천 사업으로 ① 군인 원호 사상의 보급, ② 상이·출전 군인의 가족 원호, ③ 위에 대한 직업 알선, ④ 출전·귀향 군인에 대한 송영(送迎)·접대, ⑤ 출전 장병 및 가족에 대한 위문·격려, ⑥ 군인 유가족의 조(弔)·위문, ⑦ 위의 사업을 위한 모금 등을 꼽았다.

이 단체에는 경성군사후원연맹의 김명준(金明濬)·박영철(朴榮喆)·예종석(芮宗錫)·오긍선(吳兢善)·이홍종(李弘鍾)·정구충(鄭求忠), 기타 다수의 조선인이 정·부회장과 평의원 등으로 참가하였다. 1941년 7월 31일, 재단법인 군인원호회 조선지부에 통합되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