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의 서문에 따르면, 여기 작품들은 1924년에 시집 [흑방비곡 黑房秘曲]을 출판한 뒤의 작품들로, 잡지에 발표된 것도 있으나, 가혹한 倭人 총독부의 검열에 걸려 발표하지 못한 것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월탄 박종화의 두 번째 시집이자 해방 후 그의 첫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