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경주. 자 회백(晦伯). 20세 전에 선원전참봉(璿源殿參奉)이 되고, 1662년(현종 3) 예빈시(禮賓寺)에 전임되었다. 그 해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 정자(正字) ·지평(持平) ·집의(執義) 등을 지냈다. 1689년(숙종 15) 승지로서, 숙종이 희빈장씨(禧嬪張氏) 소생을 원자(元子)로 책봉한 것을 반대하다가 파직되었다. 그 해 인현왕후(仁顯王后) 폐출사건이 있자, 반대의 소(疏)를 올리고 두문불출하였다. 1694년 갑술옥사로 인현왕후가 복위되자, 호조참의로 기용된 뒤 좌승지(左承旨) ·한성부우윤 ·호조참판 ·중추부동지사(同知事) ·경기도관찰사 ·개성부유수(留守) 등을 지냈다
- 두산백과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