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섬유공업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한국 산업화와 경제발전 과정의 한 단면을 이해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는 일본인 자본이 설립한 대규모 방직·방적 공장이 다수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경성방직(京城紡織), 조선방직, 조선모방 등이 그것이다.
해방 후 일본인 소유 공장은 ‘적산(敵産)’으로 귀속되어 미군정과 이후 정부의 관리 아래 들어갔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공장 대부분이 파괴되거나 원료 수급이 끊기면서 산업 기반이 붕괴됐다.
전쟁 직후 정부는 의류 수요 충당을 위해 방직·방적을 주요 소비재 산업으로 선정했는데, 대한방적(1947, 전주에서 출발해 한국 대표적인 면방직 회사로 성장), 경방(경성방직, 1919 설립. 해방 이후에도 민간기업으로 존속하며 전통 있는 방적회사로 계속 운영), 삼호방직, 동국방직 등이 재건기를 이끌었다. 이후 60~70년대에 섬유공업은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수출산업으로 성장했는데, 쌍용양회·경방·대한방직 같은 전통 기업 외에 삼양사, 효성, 제일모직(삼성그룹), 한일합섬 등이 합성섬유 분야로 진출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중추역할을 맡았다.
출품물에는 앞서 언급한 주요 방직·방적 회사는 물론 1950~70년대에 전국적으로 생겨난 지방 중견·중소 방직·방적업체의 상표까지 한 자리에 모아 한국 경제발전사의 축소판인 ‘섬유공업사’를 일변해 볼 수 있겠다.
출품된 상표 회사의 대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방(京城紡織, 경성방직) - 1919년 서울
대한방직 - 1947년 전주
칠성방적(七星紡織) - 1950~60년대 천안
삼운방직(三頀紡織) - 천안 소재, 1960년대
동양방적(東洋紡織) - 천안·대전 등지
삼양사 - 1924년 설립(해방 후 재건)
태창방직(泰昌紡織) - 천안(일제 때 태창방직과 무관)
내외방적(內外紡織) - 1960~70년대
국안방적 (國安紡織) - 1950~1960년대 초반,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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