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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송홍래(宋鴻來)의 친필 서첩 [환아신첩 換鵝新帖]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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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辛巳年(1941)
사이즈	26x20cm, 23張, 書帖
시작가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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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천(晦川) 송홍래(宋鴻來)가 1941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송천마을 충신당(忠信堂)에서 왕희지(王羲之)가 글씨를 써 주고 거위와 바꾼 환아첩(換鵝帖) 고사를 인용하여 만든 본인의 친필 서첩이다.

1919년 3월 파리 장서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김창숙(金昌淑)을 비롯한 유림 대표들이 추진한 독립청원운동으로 제1차 유림단 의거라고도 한다.

본관은 야성(冶城). 자는 순익(順翊), 호는 회천(晦川). 송홍래(宋鴻來, 1876~1948)는 1876년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문덕로1길 33[문덕리 258]에서 태어났다.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1815~1900)와 이만영(李晩永)의 문하에서 공부했고, 문장(文章)과 필법(筆法)이 뛰어났으며, 특히 서예로 명성을 떨쳤다. 곽종석(郭鍾錫)·장석영(張錫英)·송준필(宋浚弼)·김창숙 등이 1919년 3월 파리강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파리장서(독립 청원서)를 작성하여 보내기로 하였다. 송홍래는 이때 작성한 파리장서에 족친(族親) 송준필·송회근(宋晦根)·송인집(宋寅輯)·송규선(宋圭善) 등과 함께 한국 유림대표의 한 사람으로 서명하면서 항일 운동을 하였다. 송홍래도 파리장서의 서명자 중 한 명으로 붙잡혀 성주경찰서와 대구경찰서를 거쳐 대구 감옥에 갇혀 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다가, 1919년 7월 29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로는 향리에서 충신당(忠信堂)을 세우고 후진 양성에 매진했고, 특히 한학과 서예에 조예가 깊어 많은 문도(門徒)를 배출하였다.

1995년 건국 포장을 추서했고, 2004년 10월 29일 백세각 항일 의적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