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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운 대사헌 [황식암 행장 초 黃息庵行狀草]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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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36x30cm, 26張, 필사본, 권말 1장 밑 부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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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는 식암(息庵) 선생 연보가 기록되어 있고 후반부는 식암(息庵) 선생 행장이 수록되어 있다.

목판본 식암(息庵) 선생 문집 제5권에 식암(息庵) 선생 연보가 있으나 필사본과 내용들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면, 목판본 선생 연보에는 선생 38세에 여름에 서천에서 벼슬을 내어 놓고 돌아왔다고만 기록되어 있지만, 필사본에는 선생 38세에 3월 어버이를 뵙고 시골에 와서 모인 여러 친척들과 돌아가신 할머니 임씨 묘에 절하고 제사를 지낸 후 읊은 시가 있다고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점에서 본 필사본이 목판본에 기록된 선생 연보를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섬(黃暹, 1544~1616)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경명(景明), 호는 식암(息庵)·돈암(遯庵). 서울 출생 明宗19년(1564) 성균관유생이 되고, 宣祖3년(1570) 식년 문과에 급제하고 한성부참군·해운판관·황해도사·호조좌랑 등을 거쳐 1577년 서천군수가 되었다. 이 때 선정을 베풀어 송덕비가 세워졌다. 정언을 거쳐, 사간·집의·도승지 등을 역임하고 성주목사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병조참지로서 대가(大駕)를 호종(扈從)하고, 평안도모운사(平安道募運使)에 선임되어 군량 수운에 공을 세웠다. 이듬해 호조참의로서 대가를 따라 해주에 이르러 모군(募軍)과 식량공급 등 당면 국방정책을 건의하였다.

1594년 안동부사가 되고, 뒤에 다시 이조와 호조의 참의, 도승지 등을 역임하였으며, 호조·이조·예조의 참판을 거쳐, 대사헌·지제교 등을 지냈다.

광해군 즉위 후 관직에서 물러나 한가로이 지내면서 후진교육에 여생을 보냈다.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1714년 풍기 우곡서원(愚谷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식암집]이 있다. 시호는 정익(貞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