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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어 1906년에 후지가미(淵上貞助)가 활판본으로 간행하였다.
*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 목판본. 55권 25책. 조선은 건국 후 통치상의 필요에서 지리지 편찬의 중요성을 통감, 세종의 명에 따라 맹사성․신색 등이 세종 14년(1432) [신찬팔도지리지]를 찬진하였다. 그 후 명나라에서 [대명일통지]가 들어오자, 양성지․노사신․강희맹․서거정 등이 성종의 명으로 이 체제를 본따고 [동문선]에 실린 동국문사의 시문을 첨가하고, 체제는 남송 축목의 [방여승람][신찬팔도지리지]를 대본으로 하여 성종 12년(1481)에 [동국여지승람] 50권을 완성하였다. 이를 다시 성종 17년(1486)에 증산․수정하여 《[국여지승람] 35권을 간행하고, 연산군 5년(1499)의 개수를 거쳐 중종 25년(1530)에 이행․홍언필의 증보에 의해 이 책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역대 지리지 중 가장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서 정치사․제도사의 연구는 물론, 특히 향토사 연구에도 필수불가결한 자료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광무 10년(1906) 일본인 후치카미가 서울에서 활판본으로 간행한 데 이어, 1912년에 고서간행회에서 역시 활판으로 간행하였고, 1958년 동국문화사에서 영인본으로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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