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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에 乾隆丁酉(1777)의 ‘중간진언집서’가 있고, 하권의 본문이 끝난 이후에 ‘ 乾隆四十二年丁酉(1777)四月日全羅左道和順地羅漢山 萬淵寺重刊 蒜山寓客鄭崟書’의 간행기록이 있으며, 권말에는 ‘重刊眞言集後四年庚子(1780)七月日伽梵達麽三藏所譯千手與盡像千手因以付此爾’의 추각 기록이 있는데 일부 글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초간본과 비교할 때 전반부에 있던 ‘畫像千手’ 도판이 후반부에 편차되어 있으며, ‘洪武韻字母之圖’와 진언 등이 추가되었다.
여러 곳에 ‘生淨土符’ 주문방인이 찍혀 있으며, 낡아 결손된 부분은 보수하였으나 판독이 어려운 곳도 있다.
[진언집 眞言集]은 여러 종류의 다라니를 한글·한문· 범자의 순으로 병기한 불교 의례서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1569년(선조 2) 전라도 무등산 안심사에서 개판된 이후 5차례 이상 간행되었다. [진언집]은 밀교가 우리나라 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이다. 또한 한글 자모의 용법을 설명한 언본과 범자를 한글로 설명한 실담장은 국어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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