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태
1) 제목 :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 관세음보 살예문] 2경 합부 [묵서경]
2) 시기 : 조선 성종19년(1488) 3월 19일
3) 형태 : 5침안 장책본(上下單邊, 無界, 1장 16행(반 면 8행), 1행 15자. 間混 14, 16자)
4) 크기 : 24.8 20.6cm, 匡高 21.3cm
5) 판본 : 필사본(9/15. 합24장)
6) 필사 기록 : ‘弘治元年(1488) 三月 十九日 書寫’
[施主] 右乙介, 金碩連, 金益昇, 仲今, 景孝 兩主
7) 지질: 楮紙(세로 발끈폭 : 3.2cm)
2.개요
이 묵사경의 저본이 되었을 [육경합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애송되어 수십 종의 판본이 개판되었는데. 가장 오래된 판본은 조선초기 명필가인 成達生이 서사한 정서본을 바탕으로 간행된 것이 많다.
완전한 형태의 육경 내용은 ① 金剛般若波羅密經 ② 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③ 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 ④ 佛說阿彌陀經 ⑤ 大佛頂首楞嚴神呪 ⑥ 觀世音菩薩禮文으로 구성돼 있다. 이 묵서경은 그 중 ‘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觀世音菩薩禮文’의 2종을 정사(淨寫)한 것이다.
육경합부는 경우에 따라서 삼경합부, 오경합부, 제경합부 등 내용의 수록 숫자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많고 전해지는 판본도 적지 않지만, 그 가운데 이 사경은 필사본 중 비교적 이른 시기에 사성(寫成)된 것으로 권말의 필사기는 물론 종이의 지질 등에서도 이른 시기의 것으로 판단된다.
필사된 형태와 구성으로 볼 때 15세기 초에 필사. 간행된 成達生 판본을 저본으로 필사한 것으로, 본문의 단락이 대체로 한 행에 15자로 성달생 판 계일과 같다. 1행 15 자를 기준으로 서사하였지만, 일부 필사 시 경우에 따라 1자의 가감이 나타난다. [육경합부]의 가장 빠른 판본은 세종6년(1424) 전라도 고산 안심사(安心寺)에서 道人 신현(信玄)이 성달생에게 [금강경]을 필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 성달생은 금강경 이외에도 당시 사람들이 널리 받아들있던 5종의 불교경전을 함께 필서하고 尙聰이 판각하여 간행하였다. 이후 이 판본은 성종22년(1491)에 信悟가 重刻手로 참여하고 前司正 朴戒林, 大禪師 能惠 등의 시주로 樂安 澄光寺에서 번각되었다.
초판 이래 30여 종의 판본이 임진왜란 후까지 지속적으로 간행되었는데, 이 책은 세종22년(1440)에 華岳山 永濟菴에서 간행한 판본을 성종3년(1472)에 인수대비가 불경을 대대적으로 간행할 때 함께 판각된 것을 비롯하여 금속활자 을유자로 찍은 판본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15세기의 목판본은 약 25종 정도이며, 이 사경과 비숫한 시기인 1488년 4월에 필사한 묵서경 1종이 알려져 있다.
3. 내용
1)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묘법연화경]의 전체 28품 중 25번째인 [관세음보살보문품]에 해당한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관세음보살의 위력을 설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세음보 살의 이름을 진심으로 부르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가지게 된다는 가르침을 설한 것이다. 즉 중생들이 7난의 고뇌를 받을 때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일컫는다면. 관음이 그 소리를 관하고 위신력으로 곧 고난에서 풀려나 해탈을 얻게 한다고 하면서 중생들의 고난과 바람을 열거하고 있다.
2) 관세음보살예문
[관세음보살예문]은 후진의 구마라집이 서역의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한 책으로. 중국에서도 주요 불서로 사용되었다. 관세음보살에 대한 예경과 참회하는 의식을 담은 불교서이다. 보타락가산(普陀落伽山)에 머무는 백의관세음보살(白衣觀世音菩薩)에게 귀의하고 예배하는 내용과 열 가지 악업(惡業)을 차례대로 참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참의식에 사용되었던 예문이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관음예문은 중국의 승려 慈雲 遵式의 [請觀世音菩薩消伏毒害陀羅尼三昧儀]에서 근거를 살펴볼 수 있다.
4. 평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영험과 민간에 널리 퍼진 신행을 반영하는 사경으로 15세기에 유행하였던 성달생 글씨를 목판으로 새긴 육경합부의 판을 저본으로 관음보살과 관련된 2종만을 독립하여 별건으로 필사한 것으로 당시 5인의 시주자가 참여한 사경이다. 사경의 체제는 목판본 저본을 유지하였으나 행에 따라 한 글자 정도의 출입이 있고, 다만 '관세음보살예문' 4장 뒤 2행 常行菩薩[道]'의 마지막 '道' 1字를 빠뜨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정교하게 정성을 들이 필사하였다. 당시 민간에서 판본이 유행되는 가운데 사경으로도 필사하여 신행을 보여주는 자료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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