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1952년 8월 23일자 United Press(UP) 보도사진으로, 한국전쟁 중 'Bunker Hill 전투' 당시 촬영된 현장 장면이다. 사진에는 한국인 노무단(Korean Service Corps, 일명 ‘지게 부대’)이 탄약과 보급품을 메고 이동하거나 포화 속에 짐을 내려놓고 대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좌상단의 5명은 임시 엄폐 중인 노무단원들이며 2명은 여전히 짐을 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뒷면에는 “TIME TO DUCK — Marine with a clipboard for checking supplies watches Korean Service Corps men drop their burdens and hunt shelter as enemy fire sweeps supply line on Bunker Hill, Korea.”라고 적혀 있으며, 이는 “적의 포화가 보급선을 휩쓸자, 물자를 나르던 한국 인부들이 짐을 내려놓고 몸을 피하는 순간”이라는 뜻이다.
전경에는 탄약, 보급 상자들이 흩어진 보급로가, 후방에는 수풀로 가려진 전선 환경이 묘사되어 있다. 실전 상황 속 긴장감과 참전 한국 인력의 역할을 생생히 보여주는 정전 직전기 한국 노무단(지게 부대)의 협력 장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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