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남(市南) 유계(兪棨, 1607~1664) 선생은 조선후기에 예문관제학, 대사헌, 이조참판 등을 역임하였으며, [강거문답], [여사제강] 등을 저술한 문신이다. 김장생(金長生)의 문인이다. 예학과 사학에 정통하였으며,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윤선거(尹宣擧)·이유태(李惟泰) 등과 더불어 충청도 유림의 오현(五賢)으로 일컬어졌다.
출품물은 그의 문집 27권 10책 완질본이다.
권1에 사부(詞賦) 1수, 시 216수, 권2∼7에 시 585수, 권8에 교서 6편, 소(疏) 5편, 권9에 소 25편, 권10에 차(箚) 11편, 권11에 차 8편, 계(啓) 2편, 권12·13에 서(書) 78편, 권14∼17에 잡저 21편, 권18에 서(序) 6편, 권19에 기(記) 15편, 권20에 설(說) 2편, 변(辨) 2편, 논(論) 5편, 권21에 발(跋) 4편, 찬(贊) 3편, 악장 1편, 표전(表箋) 2편, 상량문 4편, 권22에 축문 8편, 권23에 묘갈·지명(誌銘) 12편, 권24에 행장 3편, 부록 권1∼3에 윤선거(尹宣擧)의 시남행장(市南行狀), 윤휴(尹鑴)의 묘표음기(墓表陰記), 송시열의 신도비명(神道碑銘)과 사제문(賜祭文) 14편, 만장 45편, 임천서원영건시통문(林川書院營建時通文)·임천유생청건서원소(林川儒生請建書院疏)·임천칠산서원춘추사채축문(林川七山書院春秋舍菜祝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절구·율시·배율·오언·육언·칠언 등 다양한 시체로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차도귀거래사(次陶歸去來辭)」와 「화도시이십장(和陶詩二十章)」은 도잠(陶潛)에 대한 저자의 관심을 보여 준다.
권8의 [청급수남한위분조소(請急修南漢爲分朝疏)]·[청물집송척화제신소(請勿執送斥和諸臣疏)]·[청개경연소(請開經筵疏)]·[청양현종사소(請兩賢從祀疏)], 권9의 [논변통군정소(論變通軍政疏)]·[청면봉미수적곡이위민심소(請免捧未收糴穀以慰民心疏)] 등은 병자호란을 겪은 당시의 정국과 사회 양상을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잡저에 실린 [초화(貂禍)]·[삼독(參毒)]·[북승(北僧)]·[변창(邊娼)]·[잠상(潛商)]·[엄졸(閹卒)] 등은 저자가 효종1년(1650) 온성(穩城)에 유배되었을 때 주변에서 보고들은 것을 이야기체로 꾸며 쓴 단편들이다. 북쪽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소재로 하고 있어 일종의 고발 문학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독역쇄설(讀易瑣說)]은 『주역』의 64괘를 반대(反對)와 정대(正對)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고, [독서쇄설이백육십조(讀書瑣說二百六十條)]는 [서경]에서 문제되는 곳 260개처를 논의하여 설명한 글이다.
[강거문답(江居問答)]은 정치 제도상의 여러 가지 모순점과 그 폐해를 문답식으로 기술한 것인데, 이이(李珥)의 경세지학(經世之學)을 표본으로 자신의 정책적인 의견을 개진하였다. 변의 [도홍경주주역부주본초변(陶弘景註周易不註本草辨)]과 [의맹자변(疑孟子辨)] 2편에서는 경서에 대한 깊은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문학·성리학·예학을 연구하는 데 일차 자료가 되며, 특히 잡저 속에 있는 단편들은 일종의 고발 문학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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