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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천문·지리·수학·역학 등에 뛰어나 혼천의를 제작했던 배상열(裵相說)의 유고집 [괴담유고 槐潭遺稿] 6卷 3冊 완질본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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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1808년
사이즈	33.6x21.4cm, 50張外, 목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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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설명

31세로 요절한 천재학자 배상열의 괴담유고는 천체의 운행과 달의 모양 변화 등 천문학적 지식을 포함하여 다수의 도판이 수록된 유고집으로 과학사적 가치가 높다. 序: 上之二十三年己末(1799) 조술도(趙述道)

· 배상열(裵相說, 1759~1789)

본관은 흥해(興海) 자(字)는 군필(君弼), 호(號)는 괴담(槐潭).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로 권경여(權慶餘)의 딸이다. 안동부(봉화) 출생. 5~6세에 이미 글을 읽고 썼으며, 온순하고 단아한 용모와 성품을 가졌다. 일찍부터 천지조화와 우주의 이치에 관심을 가져 11세에 어느 스승에게 수학하러 갔다. 그 스승이 배상열의 능력을 파악하려고 글을 지으라고 하자 즉석에서 수금목토수 인의예지학(水土木金修仁義禮智學)이라 답하여 온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이후로 신동, 귀재로 찬사를 받았다. 15세에 독학으로 주역, 역학계몽, 율려신서(律呂新書) 등의 천문·역학 서적을 탐독하여 상수학(象數學)에 깊은 조예를 가지게 되었으며, 천문·지리·주수(籌數) 등에 정통하였다.

일찍이 산천을 측량하고 일경대(日景臺)를 지어 천상(天象)을 관측하고 혼천의(渾天儀)를 만들었다. 괴담 선생의 혼천의는 규모에 있어서 우암 송시열, 현종 10년 관상감(觀象監) 교수였던 송이영(宋以穎)의 혼천의(국보 제230호), 퇴계 이황의 혼천의보다 크다. 재질도 다른 어떤 혼천의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목재를 사용했다. 괴담 혼천의는 일부 부품이 유실되고 훼손된 상태지만 전통적인 '서전'(書傳)의 선기옥형도(璇璣玉衡圖)에서 볼 수 있는 혼천의의 모든 부품을 갖춘 구조를 보여준다. 동아시아 혼천의에서 볼 수 없었던 적도단환에 28수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다. 28수 명칭과 해당하는 별자리 그림은 관측을 수행하거나 실내에서 천문을 가르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1780년 이후에는 이상정의 문하에 들어가 성리학에 뜻을 두고 경전 및 사서(四書) 연구에 전념하였다. 일찍이 모든 학문에 두루 통달하였으나, 31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