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運命]
미군정기~1950 사이
25.5x17.2cm, 20장 양면 서술
○ 내용 요약
원고는 1~20쪽까지 20장이며, 내용의 완결성도 갖췄다. 제목 ‘運命’을 비롯해서 좌측 하단의 ‘短篇小說原稿初案 四二八三 十二月九日’은 다른 이의 필체로 보인다. 날짜를 쓴 우측에 ‘春園’이라 쓰여 있다.
이 이야기는 종한이라는 청년의 사랑과 절망을 그린 이야기로, 그의 감정의 변화와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눈이 내리는 어느 아침, 종한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있다가 다정한 어머니의 부름을 듣고 겨우 일어납니다. 그는 삼십 번째로 연애 편지를 써서, 급사를 통해 짝사랑하는 명희에게 전달합니다. 그러나 명희는 편지를 받자마자 읽지도 않고 그것을 찢어버립니다. 이 모습을 본 종한은 큰 실망과 괴로움에 빠집니다. 그는 명희가 자신을 거절한 것을 받아들이고, 이 편지로 자신이 보내온 정성에 대해 답이 없다는 것을 통해 명희가 자신을 단념하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종한은 마음속 깊이 아픈 감정을 품고, 자신이 짝사랑해온 명희를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그 후, 종한은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인 김정자를 만나게 되며, 반가운 마음에 그녀와 함께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눕니다. 이 만남을 통해 종한은 정자가 아직 미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며 서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지만, 종한은 여전히 명희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한 채 정자와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 후, 종한은 정자를 친구 박수동에게 소개하고, 두 사람은 여러 번 만남을 갖고 점점 친밀한 사이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종한은 극장에서 정자와 만나기로 했던 날, 정자가 한 외국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됩니다. 외국인 남성은 정자가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하며, 정자를 차에 태우려고 합니다. 종한은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외국인은 정자를 부인으로 소개하며 종한을 밀어냅니다. 이 사건은 종한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정자가 양공주(미군 상대 여성)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통해 종한은 자신이 또 다시 사랑했던 여자가 자신과의 미래를 함께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고 절망에 빠집니다.
종한은 그동안 사랑을 꿈꾸며 살아왔지만, 연이어 겪은 좌절을 통해 점차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명희에게 거절당한 아픔을 간신히 극복했으나, 새롭게 마음을 둔 정자에게서도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종한은 차가 멀어지는 정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자신이 꿈꾸었던 사랑과 미래를 잃은 것을 실감하며 절망에 빠집니다. 이 이야기는 종한의 내면적인 갈등과 사랑의 아픔을 그리며, 결국 그가 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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