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호(1919~1999) 선생은 1938년 춘천고 재학 중에 항일 학생 비밀조직인 상록회(常綠會) 회장을 맡아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비밀 토론 모임에 참가하여 민족주의 이념과 조선독립에 대한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상록회의 하부 조직인 독서회(讀書會)와도 긴밀한 연계활동을 도모함으로써 춘천 지역의 학생항일운동을 선도하였다. 그러나 1938년 가을, 상록회의 활동이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회원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1년여 동안 갖은 고문을 당하고 1939년 12월 경
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의 죄목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이촌동 빈민촌에 교회를 세우고 넝마주이, 부랑인, 고아, 과부 등 전쟁으로 인한 이재민들이 모여 살던 이촌동 한강변에서 빈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동고동락해 빈민의 목회자라 불렸다. 또한, 그들을 위해 무료 병원을 세웠다. 교회 건축을 위해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렸고 미국 로렌스 대학 유학시절 수채화가인 트리시 교수로부터 2년간 배웠던 그는 '화가 목사'이기도 했다.
출품물은 해방 후 빈민운동을 하며 쓴 일기 (1947.
11.13.~12.31)와 빈민운동에 관한 에세이 11편 등 12점이 담겨 있다. 일기에는 삼각지 애린병원, 경성 자매원, 해방촌 교회, ‘..오늘도 아이들이 삼백명 이상 왔다...’, ‘쌀이 떨어졌다...’는 내용 등 그 당시 빈민운동의 치열함과 어려움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빈미운동에 관한 에세이들도 경험에 바탕을 둔 매우 깊이 있는 논고이다.
○ [1947.11.13.~12.31까지 일기] 53장
○ [태양을 등진 이들(빈민굴의 군상)] 초고 47장
빈민 전도자의 수기
○ [孤兒의 하늘 - 어른이 되어도 그들의 마음은 허전 했다 -] 23장
○ [아시아의 스마트라] 6장
○ [拒否하는 기쁨] 6장
○ [빈민굴의 美] 6장
○ [몇 마리의 길 잃은 羊이] 38장
○ [빈민굴과 진개장(塵芥場) - 특히 전형적인 고장 이촌동을 말함] 10장
○ [傷한 갈대] 6장
○ [엄숙한 현실] 12장
○ [봄을 기다리는 마음] 8장
○ [세틀멘트 운동의 이념 - 빈미구제에의 반성을 위 하여] 2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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