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는 지방 수령(守令) 등이 인사발령을 받고 임지로 부임하기 전에 중앙기관에 인사할 사람의 직책과 성명·거주지를 적고, 그 결과를 기록한 개인 기록이다.
출품물을 살펴보면 내용이 흥미롭다.
‘상단 직책 위에 확인 점을 찍은 것’은 집으로 찾아가 뵙고 인사 한 것이다. 우의정 박, 이조판서 김재창, 참판 윤명규 등 여덟 명이다.
‘물래(勿來)’는 인사 오는 것을 사양한다는 것이다. 일곱 명이 기록돼 있다.
흥미로운 것은 어영대장 조만영이다. ‘확인 점’도 있고 ‘물래’도 쓰여 있다. 그 즈음 가장 권세가 있던 조만영은 사양을 해도 관리들은 인사를 그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출품된 [역사기]는 날짜가 기록돼 있지 않지만, 기록된 관직의 교집합을 뽑아보면 1837년이 도출된다. 공조판서 서경보는 1837년 공조판서가 되고 1839년 사망한다. 형조판서 이헌위는 1837년에 공조판서, 38년에 한성부 판윤에 오른다. 호조판서 이지연(李止淵, 1777~1841)은 1834년 호조판서가 되고 1837년 우의정이 된다. 이로 미루어 [역사기]는 1837년에 쓴 것이다.
[역사기]는 더러 보관돼 있을 듯한데, 알려진 것은 매우 드문 귀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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