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택이 친구 宋龍桂에게 보낸 안부편지이다.
심홍택(1909~1959)은 전북 익산 사람이다.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이은 각지의 동맹휴교에 동참하였다. 심홍택은 동년 12월 8일 강대성, 강상덕, 황한희 등과 함께 시위운동을 계획하고, [광주학생사건에 관련하여 검거된 자를 석방하라.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부여하라] 등을 내용으로 한 진정서 2통을 작성하여 동교 교장 및 총독부 학무국장에게 제출하도록 하였다. 다음날 9일 학생들을 독려해 동교 운동장에 집결시키고 [광주학생 만세]를 고창하고, 광주학생사건에 동참하여 동맹휴교를 단행하자고 연설하는 등 동맹휴교를 주동하였다. 심홍택은 이러한 항일투쟁으로 피체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른 끝에 1930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전북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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