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3월 Charlton Comics에서 발행된 [Cheyenne Kid] 제77호이다.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 시리즈 중 하나로, 표지 중앙에는 총을 겨누는 주인공 ‘체옌 키드’가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표지 하단에는 한국인 화가 라이파이 SANHO KIM(김산호) 의 서명이 선명히 남아 있다. 김산호는 196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한 최초의 한국 출신 만화가 중 한 명이다. 내지에는 “The Kiowa Feud”라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실려 있으며, 편집은 Sal Gentile, 시나리오는 Joe Gill이 담당했다. 이 시기 김산호는 Charlton, Warren 등 주요 코믹스사에서 수십 편의 서부극과 공포물, 모험물을 그렸다. 특히 인물의 표정과 역동적인 구도, 섬세한 펜터치로 ‘아시아계 작가의 미국 진출’이라는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 1970년 초 발행판이며 국내에 남아 있는 원본은 극히 드물다. 김산호의 미국 데뷔기 서부극 작품군 중 대표적인 예로 평가되며 표지 색감과 제호 디자인이 완전하게 보존된 상태라 수집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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