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1984년, LA올림픽 참가 한국야구팀 사인볼 > 제10회 고완관지

1984년 LA올림픽은 한국 야구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 역사적 순간이다. 시범종목으로 실시되었고 비록 1승 3패로 예선 탈락했지만, 세계 정상급 팀들과 대등하게 맞서며 한국야구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공식 20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① 투수: 선동열, 박동수, 박노준, 김용수, 윤학길, 이상군 ② 포수: 김영신, 장호익 ③ 내야수: 강기웅, 김형석, 류중일, 백인호, 안언학, 김용국 ④ 외야수: 이순철, 강기문, 김성수, 박흥식, 이강돈, 이종두 ⑤ 감독/코치진: 김청옥 감독, 김충·배성서 코치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동열은 고려대학생(4학년), 이순철은 연세대학생(4학년)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사인된 출품공은 공식경기구(The Game Ball)이며, 영문으로 쓰여진 'LA,1984' 위에 선동열의 사인이 있다. 하단 올림픽 로고에는 ‘1980, L.A Olympic Committee'라고 표기돼 있다. 감독·코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참가자 사인이 담겨있는데, 판독이 어려운 사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