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미국에서 최초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제작한 전쟁영화 [한국 순찰대 Korea Patrol] 대형 팸플릿 > 제10회 고완관지

[Korea Patrol]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미국의 초기 전쟁 영화 중 하나이다.

특히 Samuel Fuller 감독의 [The Steel Helmet (1951년작)] 및 Sam Katzman 제작의 [A Yank in Korea]와 함께 한국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헐리우드 영화들로 손꼽힌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The Steel Helmet]이 [Korea Patrol]보다 하루 앞선 1951년 1월 10일에 먼저 개봉했기 때문에, 한국전쟁을 다룬 최초의 영화 타이틀은 The Steel Helmet에 돌아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북한의 남한 침공 소식을 접한 미군 장교가 대한민국 군과 함께 구성된 미·한 합동 정찰대를 이끌고, 북한의 진격을 지연시키기 위해 전략적 중요성이 큰 다리를 폭파하려는 작전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출품물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최초로 미국에서 제작한 프레스킷(Press Kit)으로 전쟁영화 [Korea Patrol]를 외신기자단과 언론에 배포한 홍보용 배포자료이다. 1951년은 전쟁초기의 급격한 전선변화 이후 교착국면에 들어가던 시기로, 특히 서울이 세 번째로 수복된 3월 15일 이후 국제사회에 한국전쟁의 상황을 알리고, 유엔군 개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한국 민간인의 피해와 공산군(북한군·중공군)의 침략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 프레스킷은 당시 유엔군과 미군이 국제 여론전을 전개한 중요한 사료로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한국전쟁 연구와 전시활용에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