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조선해방 기념메달 & 수여 확인서 > 제10회 고완관지

이 메달은 1945년 8월 일본 항복 직후 한반도 북부를 점령하면서 소련이 제작·수여한 공식 전역 기념메달로 수여인원은 약 304,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은 소련 극동전선(1·2·3극동전선, 태평양함대 등)에서 조선해방작전에 참전한 군인, 장교, 정치장교 등이다.

이렇게 [실제메달, 수여 확인서, 수여자 사진]이 세트로 확인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실제 수여자인 팔코프 중위(Evgeniy Stepanovich Falkov)의 사진과 신원확인서(수여 증명 카드: 신원 기록, 군 도장/서명)가 뒷면에 적혀 있는데 이것은 실제 수여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는 기록이다.

팔코프 중위의 소속은 748 근위대 대대(748-й Гвардейский батальон)이며 함경북도 나진, 청진 일대와 평양진입작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임무는 일본군 잔여 병력의 무장해제, 행정시설 접수, 치안확보, 주민선전(소련군 ‘해방군’역할) 임무를 수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메달 앞쪽에는 한글로 ‘해방’이, 뒷면에는 ‘조선 1945.8.15.’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