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문신 恒齋 李嵩逸 선생의 문집인 [항재문집恒齋文集] 8권 4책 중 4~6권 2책
31x20.2cm x2책
그가 남긴 항재문집(恒齋文集)은 목판본 8권 4책(원집 6권 3책, 속집 2권 1책)이다. 원집은 이숭일의 조카 이재(李栽)가 정서해 둔 것을 1808년(순조 8) 현손 이우근(李宇根)이 보편(保編)하여 간행하였다.
6권 뒤에 7쪽에 걸쳐 항재 선생의 유묵이 실려 있다.
유묵 뒤에는, ‘乙亥五月六日弟嵩逸’이라 적혀 있다.
※ 이숭일 1631~1698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응중(應中), 호는 항재(恒齋). 아버지는 이조판서에 추증된 이시명(李時明)이며, 어머니는 안동장씨로 장흥효(張興孝)의 딸이다.
이숭일은 아버지와 형 이휘일(李徽逸)·이현일(李玄逸)을 비롯하여 부덕이 출중하였던 어머니를 둔 훌륭한 교육적 환경에서 성장하여 뒤에 학자로 대성하기에 이르렀다. 젊은 시절부터 과거공부에는 뜻을 두지 않고, 경학 연구와 심성 수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1689년(숙종 15) 세자익위사세마(世子翊衛司洗馬)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그로부터 2년 뒤 다시 장악원주부(掌樂院主簿)를 거쳐 의령현감에 제수되자, 자신의 포부를 펼 수 있는 길이라 여기고 흔쾌히 받아들여 부임하였다.
모든 행정을 백성을 위하는 방편으로 수립하고, 민폐를 혁신시켜 고을사람들에게 ‘이불자(李佛子)’라 불렸다. 한편, 교육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여씨향약(呂氏鄕約)을 권장하여 그 영향이 이웃 고을에까지 미쳤으며, 시국의 변동으로 인하여 2년 뒤 고향으로 돌아가 후진 양성과 저술로 여생을 마쳤다.
저술 중 「존재형안성유씨우선설변후(存齋兄安城劉氏右旋說辨後)」를 비롯한 몇몇 작품이 [동유학안東儒學案] [도산사숙학안조陶山私淑學案條]에 채록되어 있다. 저서로는 [항재문집恒齋文集] 8권 4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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