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순천부 여수면(呂水面) 하도(下道)에 소재한 방답진(防踏鎭)을 개량(改量)하는데 따른 건축 설계가를 임명하는 내용 등이 담긴 문서 3점 일괄 > 제6회 고완관지

(1)乙丑年 8월 순천부사가 여수면(呂水面) 하도(下道) 개량(改量) 사량(四郞) 서사(書寫)에 유학 정지열(丁之悅)을 차정한다는 내용이다. 문서의 내용으로 보아 하도(下道)에 소재한 방답진(防踏鎭)을 개량(改量)하는데 따른 도면을 그릴 수 있는 서사(書寫) 즉 지금의 건축 설계가를 임명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여수면(呂水面) 하도(下道)는 지금의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방답진 일대이다. 방답진은 조선시대의 성으로 선소(船所)가 위치해 있다. 방답진 선소는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1척이 정박기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2)擁正7년(1729) 2월 18일 동부승지 신 서종옥(徐宗玉) 책임자가 정원장(丁元長)을 충익부 충익위(忠翊衛)로 차정한다는 차정첩이다.충익위(忠翊衛) 조선시대 원종공신(原從功臣) 및 그 자손을 위한 특수 군대이다. 

(3)嘉慶7년(1802년) 10월 적상진(赤裳鎭) 수성장(守城將)에 閑良 황득량(黃得良)을 속오군(束伍軍) 기패관(旗牌官)으로 差定하는 차첩이다. 적상진(赤裳鎭)은 무주의 적상산성을 가리킨다. 적상산성은 仁祖17년(1639)에 巡檢使 朴潢의 건의에 따라 축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