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각,1963 초판
19cm, 171쪽
책머리에는 저자가 손수 쓴 제자(題字)와 박서보(朴栖甫)의 ‘속그림’, 그리고 편성과정을 간략히 밝힌 <자서 自序>가 있다. 총 42편의 시작품을 5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제1부에 <자는 얼굴·Ⅰ>·<당신의 사랑 앞에>·<팔월의 강>·<인간밀림 人間密林> 등 8편, 제2부에 <수심 水深>·<사랑이 나무로 자라>·<상한 장미(薔薇)>·<장미가 날개 속에>·<거울 앞에서> 등 14편, 제3부에 <전설 傳說>·<꽃사슴>·<별이 별더러>·<해변(海邊)의 사자(獅子)> 등 6편, 제4부에 <선언 宣言>·<신생(新生)의 노래>·<분노가 잠간 침묵하는>·<강물은 흘러서 바다로 간다> 등 9편, 제5부에 <당신의 눈에 부딪칠 때>·<너>·<출혈 出血>·<고원 高原> 등 5편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저자도 <자서>에서 ≪거미의 성좌(星座)≫ 이후의 작품, 곧 1958년에 쓴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외의 한두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1961∼1963년까지에 걸쳐서 제작된 작품으로 편성했다는 것과 시집의 제목을 처음으로 ‘고독(孤獨)의 강(江)’으로 하려고 했으나, 작품세계의 경향성보다도 그 체험적인 깊이와 보편성(普遍性)을 생각해서 ‘인간밀림’으로 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시집을 대표하여 그 제목으로 삼고 있는 <인간밀림>은 총 26연의 장시이다. “머리와 심장에/폐와 간에/불타는 갈증을 느낄 때/줄기찬 초록빛/원시의 비를 나는 기다린다”로 시작되는 이 시는 원초적(原初的) 자연과 건강성에 대한 동경(憧憬)을 주제로 하고 간간이 구사된 원색적(原色的) 표현들로 하여금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게 함을 그 특색으로 들 수 있다.
등록된 관련상품이 없습니다.
상담시간 : 10 :00 ~ 18:00(월~금)
배송기간 : 2일 ~ 7일(영업일기준)
KB국민은행 598001-01-330943
예금주 / 주식회사 고서향
회사명 주식회사 고서향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천호대로2길 23-3 (신설동) 2층
사업자 등록번호 650-81-00745
대표 오주홍
전화 010-9065-7405
팩스 031-938-3376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17-고양덕양구-0485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오주홍
Copyright © 2001-2013 주식회사 고서향.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