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임창순(任昌淳)·김충현(金忠顯) 등의 서간이 절첩된 [서간집 書簡集] > 고문헌 특별기획전

경주 옥산서원에서 태석 김상구가 마수(馬首)에 있는 운강(雲崗)을 방문하며 지은 시, 운강(雲崗)이 국화 화분을 주면서 성균관 양우석(梁祐碩) 교무부에게 증정한 시가 있다. 또한 족제 김충현(金忠鉉) 및 족종(族從) 김효현(金孝鉉) 간찰 수신자가 보인다. 교류하신 분들의 지역이 충청도이므로, 이 간찰첩의 주인공은 충청도 지역에 거주하는 김운강(金雲崗)으로 추정된다. 한학자인 청명(靑溟) 임창순(任昌淳) 선생 및 국권을 강탈당하여 자결한 송병선의 손자 송재성(宋在晟) 간찰이 있다. 그 밖에 충남 금산 진락산 보석사에서 서산대사 제자인 영규대사의 비석을 찾아낸 법하생 정요신(鄭堯臣) 간찰 및 원기(圓記)55년 경술3월 정혜관(鄭惠寬) 등의 간찰이 보여서 불교 및 원불교 관련 인물과도 교류했음을 볼 수 있다.   

* 임창순(任昌淳, 1914~1999)

대한민국의 역사학자, 한학자, 금석학자, 서예가.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사문(士文), 호는 청명(靑溟), 충청북도 옥천군 출신.

* 송재성(宋在晟, 1902~1972)

호는 술암(述菴) 학자, 국권을 강탈당하여 자결한 송병선(宋秉璿)의 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