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배자예부운략 排字禮部韻略] 1~4권 1책 > 고문헌 특별기획전

[배자예부운략]은 중국 송나라의 정도가 예부의 과시(科試)를 위하여 간행한 운서로, 운자(韻字)를 사성(四聲)의 순서대로 적은 사전식 책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예부운략(禮部韻略)은 중국에서 1037년 丁度(990~1053) 등에 의하여 과거용으로 만들어진 운서로 우리나라에서도 시문의 창작과 과거 응시용으로 그 수요가 매우 많았다. 이 운서가 편찬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급증하자 목판본과 활자본약 10여 종이 복각되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복각하는 과정에서 서명에 排字라는 말이 붙어 중국의 원본과 구별하였다. 

이 책은 상평성1(上平聲一)부터 하평성2(下平聲二), 상거성동음유집삼(上去聲同音類集三),  입성4(入聲四)까지 1책이다. 

[한국의 고활자, 손보기 저]를 바탕으로 1573년 갑인자로 인행 (印行)했다는 주장이 있다. 지질 등으로 살펴볼 때, 조선중기에 인행 (印行)한 것으로 보인다.

숙종4년(1678)에 간행된 무신자본(戊申字本)은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