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선무원종공신록권 宣武原從功臣錄卷] > 고문헌 특별기획전

판관(判官) 강희원(姜希元)에게 수여한 것이다. 강희원은 남원 출신으로 의병장인 부친 강인상(姜麟祥)을 따라 아우 통덕랑 강희복(姜希復) 등과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의병으로 활동하였다.

제5장은 결락되었다. 일부 책장은 보사 및 보수, 표지는 개장하였고, 새로 제작된 포갑에 보존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된 사람들에게 내린 녹권. 선무공신은 임진왜란 중에 무공을 세웠거나 명나라에 병량주청사신으로 가서 공을 세운 관원 등에게 내린 공신호로서, 1604년에 호성공신·청난공신 등과 함께 결정되었다. 1등은 이순신·권율·원균 등 3인으로 ‘孝忠杖義 毅協力宣武功臣’이라 하였고, 2등은 ‘孝忠杖義協力宣武功臣’이라 하여 신점 등 5인을, 3등은 ‘孝忠杖義宣武功臣’이라 하여 정기원 등 10인을 임명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공을 세운 사람으로서 선무공신에 들지 못한 사람들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하였는데, ‘扈聖原從功臣’·‘淸難原從功臣’도 이 때 함께 책록되었다. 원종공신은 위로는 왕실과 고위관리에서 아래로는 하급서리·내시·양인·노비까지 망라되어 있으며, 직역을 ‘免賤·免役·免鄕’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어서 당시 신분·직역의 구성과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규장각한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