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금강산 유람기가 수록된 [함청헌 유고 涵淸軒 遺稿] > 고문헌 특별기획전

함청헌(涵淸軒) 이형진(李亨鎭, 1772~1834)의 미발굴 유고로 금강산 유람기인 풍악기행(楓嶽)이 날짜별로 총 12장에 걸쳐 수록되어 있으며, 그 아들 이원조(李源祚, 1792~1871)는 영남을 대표하는 학자로 성장하였다.

*이원조(李源祚, 1792~1871)는 조선후기의 영남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문신 중 한 사람으로 성주 출신이다. 학문과 사환을 병행하여 뚜렷한 성공을 거둔 이상적인 학자·관료이다. 본관은 성산(星山). 초명은 이영조(李永祚), 자는 주현(周賢), 호는 응와(凝窩)이다. 아버지는 진사 통덕랑 함청헌 이형진(涵淸軒 李亨鎭)이며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를 찾아가 정종로의 문인이 되었다. 1850년(철종 1) 경주부윤 재직 중 암행어사의 탄핵을 당해서 삭직되었다가 후에 다시 등용되어 철종5년(1854) 대사간·공조판서·판의금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헌종3년(1837) 정언으로 있으면서 사치를 금하고 뇌물을 없애는 등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임금을 상대로 경연에서 100회 이상 강의하였다. 또 친조카 한주(寒州) 이진상(李震相)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이진상이 조선 성리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큰 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