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李達)은 조선 중기에 [손곡집(蓀谷集)]을 저술한 시인이다. 본관은 홍주(洪州)이며,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 이수함(李秀咸)의 서자이다. 1572년 경에는 호남 땅을 유람하면서 비슷한 품격의 시를 쓰던 최경창(崔慶昌), 백광훈(白光勳)과 어울려 시사(詩社)를 맺어 문단에서는 이들을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고 불렀다. 이달이 평소 지었던 수천의 시편은 그가 죽자 산일되었으나, 제자 허균이 암송했던 200여 수와 홍유형(洪有炯)으로부터 얻은 130여 수 등 360여 수를 얻어 이재영(李再榮)에게 시체별로 편차하고 6권으로 편집하여 엮은 [손곡집] 6권 1책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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