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안력산병원, 목포에서 활동한 조셉 하퍼(趙夏播, 1892~1971), 소래비치(황해도), Hall 등이 평양 외국인학교로 보낸 편지 피봉들이다. 1점에는 내용도 담겨 있다.
남장로회 선교활동으로 세워진 근대 의료기관인 안력산(安力山)병원은 1916년 개원된 전남동부지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이다. 당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이었다.
조셉 하퍼(조하파)는 1920~1954까지 목포지역을 중심으로 영암·해남·강진·장흥 등을 순회하며 농촌설교에 힘썼다.
편지의 내용은 어미니가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안부를 묻고 여자친구가 생겼다니 기쁘고 빨리 만나 함께 지내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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