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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한국형 전통 스키 [고로쇠 썰매] > 제3회 고완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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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한국형 전통 스키 [고로쇠 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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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9월 경매(4회 고완관지)에 진행 예정입니다*

고로쇠 썰매는 눈이 많이 오는 대관령 지역 등에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스키로 서양의 알파인 스키와 비슷하다.

썰매를 만들기에 적합한 고로쇠나무나 벚나무를 선택하여 며칠간 물에 담갔다가 끌이나 대패로 바닥을 둥글게 휘어 깎아 미끄러지기 쉽게 하고, 앞은 약간 위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썰매 중간에는 네 곳에 구멍을 뚫어 짐승의 가죽이나 삼 껍질 같은 것으로 신발을 매어 신는 방법을 썼다. 발은 옆 부리만 고정하고 뒤꿈치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좌우로 회전하거나 제동을 할 때는 뒤꿈치를 사용했다.

서양의 스키보다는 폭이 넓고 길이가 짧아 속도는 느리지만, 가파른 산에서 사냥을 할 때의 기동력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