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함안 여주이씨 [추본재기 推本齋記] 서각 현판 > 제3회 고완관지

신암(信庵) 이준구(李準九, 1851-1924)가 족증조 이필신(李弼新)이 건립한 추본재의 기문을 서각한 현판이다.

추본재는 함안군 여항면에 있는 여주이씨 재실이다.

이준구(李準九)[1851~1924]의 본관은 여주(驪州)이며, 자는 평칙(平則), 호는 신암(信菴)이다. 13세 때 함안 향교에 나가 함안 군수로부터 문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심경], [근사록] 등 유학에 관한 서적을 깊이 연구하였다. 경술국치 후에는 노백헌(老柏軒)·정재규(鄭載圭)와 함께 간도(間島)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으나 노백헌의 별세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로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여 운곡 서당(雲谷書堂)에서 제자들을 길렀다. 함안의 선비들인 일산(一山) 조병규(趙昺奎), 금계(錦溪) 조석제(趙錫濟), 일헌(一軒) 조병택(趙昺澤), 서천(西川) 조정규(趙貞奎), 우산(芋山) 이훈호(李熏浩) 등과 한천재(寒泉齋)에서 학문을 연마했으며 또한 연재 송병선, 면암 최익현 등 당대 명유들과 교유하였다.(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