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정경세의 [우복훈자첩 愚伏訓子帖] > 제3회 고완관지

8세가 된 아들에게 초집한 [養正篇]을 주면서 수신할 것을 당부한 글이다.

*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1563~1633)

자는 경임(景任), 호는 우복(愚伏)ㆍ일묵(一默)ㆍ하거(荷渠), 시호는 문장(文莊). 본관은 진주. 유성룡(의 문인. 1586년 문과에 급제, 승문원 부정자로 등용된 뒤 검열ㆍ봉교를 거쳐 1589년 사가독서를 했다. 1592년 임진왜란에 의병을 모집, 공을 세워 수찬이 되고, 정언ㆍ정랑ㆍ사간에 이어 1598년 경상도 관찰사가 되었고, 광해군 때 정인홍과 사이가 좋지 못하여 삭직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부제학에 발탁되고, 전라도 관찰사ㆍ대사헌을 거쳐 1629년 이조 판서겸 대제학에 이르렀다. 이듬해 겸지춘추관사로서 [광해군일기] 편찬을 담당했다. 성리학에 밝았고, 이기설에 있어서 이황의 설에 반대하고 이이의 설에 찬동했으며, 특히 예론에 밝아 김장생 등과 함께 예학파로 불리었다. 시문ㆍ글씨에도 뛰어났다. 찬성에 추증.(인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