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불설팔양신주경 佛說八陽神呪經 > 제3회 고완관지

권말에 ‘佛說八陽神呪經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의 간행기록이 있으나, 본 출품물은 후쇄본으로 추정된다.

[불설천지팔양신주경 佛說天地八陽神呪經]은 부처님의 명호를 받드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은 Aṣṭabuddhaka이며 줄여서 [팔양경 八陽經]이라고 한다. 서진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불교학술원 해제)

대장도감은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존속하며 1985년 국보로 지정된 해인사대장경판의 조성 사업과 보존·관리 등을 총괄하던 임시 중앙관서이다. 13세기 고려는 현실 모순과 민족 위기를 극복할 목적으로, 몽골군이 태워버린 초조대장경판을 대신하는 재조대장경판(해인사대장경판) 조성 사업을 발원하였다. 이에 1236년 해인사대장경판의 조성사업을 총괄하는 고려국대장도감을 강화경에 설치하여 1251년 9월 조성 불사를 마무리하였다. 

대장도감은 1251년 이후 대장경판의 보존·관리 및 보충, 인출 사업 등을 담당하면서 1392년(태조 1)까지 존속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