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찍힌 남구만(南九萬) 소장본 [신간보주석문황제내경소문(新刊補註釋文黃帝內經素問)] 15책 중 14책 > 제11회 고완관지

선사지기가 찍힌 [소문입식운기론오(素問入式運氣論奧)] 3권 1책이 포함된 판본이다.

권 마다 앞에는 “宜寧南九萬雲路章”, 뒤에는 “美齋”인이 찍혀 있다.

[신간보주석문황제내경소문(新刊補註釋文黃帝內經素問)]은 11권 13책이다. 10권과 11권은 상하로 나뉘어 있다.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 소문(素問)

[소문 素問)]은 전국시대 말기에서 후한시대에 걸쳐 이루어진 가장 오래된 의학 경전으로서, 동양 의학 최고의 경전이자 의학 이론서이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것은 대개 광해군대에 나온 내의원(內醫院) 각본(刻本)으로 광해군7년(1615)에 간행한 [신간보주석문황제내경소문 新刊補註釋文黃帝內經素問이다. 이 책의 원본은 계현자주(啓玄子注)에 북송의 교정의서국(校正醫書局)에서 임억(林億)·손기(孫奇)·고보형(高保衡) 등이 교감하고 손조(孫兆)가 다시 잘못된 것을 고친 것으로 보통 왕빙차주본(王冰次注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 판은 권수와 책 수를 달리한 여러 가지 이본(異本)과 후쇄본(後刷本)이 전하며 동활자나 목활자본도 등재되어 있는데, 출품된 판본은 송나라 유온서(劉溫舒)의 [소문입식운기론오 素問入式運氣論奧](3권 1책)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