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1932년 10월, 경성 정동 소재 조선기독교서회(CLSK) 본관 앞에서 촬영된 직원 기념사진이다. 영문 캡션에 “Staff of Christian Literature Society of Korea, October 1932”라 인쇄되어 있으며, 정면의 아치형 출입문과 벽면의 명패가 뚜렷이 보인다. 사진 하단에는 “The three white men are publisher, admin & editorial”이라는 필기 메모가 남아 있다. 이는 중앙 열의 서양인 세 명이 각각 발행·행정·편집 책임자였음을 알려준다. 조선기독교서회는 1890년대 영국·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기독교 출판기관으로, 1930년대엔 교육·종교 서적의 중심지로 기능했다. 좌측에는 수레에 실린 ‘Life of Christ’(그리스도의 생애) 출판물 더미가 보이며, 당시 출판·배송 현황을 암시한다. 사진 속에는 서양인 3명과 한국인 직원 30여 명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선교사 주도하의 협업 체계를 보여준다. 전면에 앉은 인물 중에는 목사, 번역가, 교회 지도자 등 지식인 계층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경 건물의 양식은 붉은 벽돌과 반원 아치 창으로 구성된 서양식 근대 건축이며, 지금의 서울 정동 일대 건물들과 일치한다. 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조선 내 선교 출판 활동의 조직적 규모를 보여주는 희귀한 시각 자료로 서양 선교사와 한국인 지식인 간 협력의 구체적 구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대사 기록이다. 1930년대 조선의 종교·문화 출판 현장을 증언하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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