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관찰사겸도순찰사(黃海道觀察使兼都巡察使) 오준영(吳俊泳)이 1890년 3월 23일 황해도(黃海道) 남대지(南大池) 저수지의 제방이 무너져 이에 대대적인 제방 토목 공사가 이루어졌음을 조정에 보고한 장계(狀啓) 등보(謄報)이다.
남대지(南大池)는 조선시대 황해도 연백평야를 관개하던 해서지방의 대표적인 큰 저수지로 와룡지(臥龍池)라고도 한다. 주위가 10여리나 되고 이미 삼한(三韓) 때부터 국내의 4대 저수지로서 옛날부터 백성에게 이익을 끼쳐 왔다.
제방은 무너져 평탄해지고 모래가 가득 메워져 근래에 폐기되어 백성들이 그 이로움을 잃게 되었다. 연안부사(延安府使) 송기로(宋綺老) 첩보에 따르면 2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20일 동안 다섯 읍의 백성 24,951명이 징발되었고 흙을 나르고 나무를 심는데 5,640명의 백성이 동원되었다. 또한 군자정(君子亭)을 개축(改築)하였으며, 6,341양(兩)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이 제방 토목공사에 실질적 책임자 및 감독자는 도감동(都監董) 연안부사(延安府使) 송기로(宋綺老)이며, 이 대대적인 토목공사에 담당별 관리들의 명단이 첨부되어 있는데 총 66명이다.
영문차정감동간역(營門差定監董看役) 총 66명 명단
도감동(都監董) 연안부사(延安府使) 송기로(宋綺老)
별감동(別監董) 오두영(吳斗泳)
군관(軍官) 박홍일(朴弘鎰)
별간역(別看役) 김중현(金重鉉)
절충(折衝) 박규면(朴奎冕)
장교(將校) 강래영(姜來永)
색리(色吏) 김두성(金斗晟)
연안내축동(延安內築垌)
축동(築垌) : 둑을 쌓은 것이 3천보
내준(內濬) : 물길을 틀려고 파 낸 것이 3천보
심(深) : 깊이는 1尺
동내(垌內) : 높이가 8尺
동외(垌外) : 높이가 5尺
상광(上廣) : 위 둑 넓이는 23步
하광(下廣) : 아래 둑 넓이는 89步
연안부사(延安府使) 송기로(宋綺老)
감동전학관(監董前學官) 송상로(宋(庠老)
전감역(前監役) 송영조(宋永祚)
간역절형(看役折衝) 최홍조(崔鴻祖)
장교절형(將校折衝) 염처각(廉處恪)
해주내축동(海州內築垌)
본목관(本牧官) 윤성구(尹成求)
백천내축동(白川內築垌)
본군수(本郡守) 이긍현(李肯鉉)
평산내축동(平山內築垌)
본부사(本府使)권용국(權用國)
금천내축동(金川內築垌)
본군수(本郡守) 이긍현(李演光)
군자정(君子亭) 상방(上房) 이간(二間) 및 서말루(西末樓) 삼간(三間) 등 개축(改築)
감동(監董) 윤호병(尹鎬炳) 등
* 감동(監董)
조선(朝鮮) 시대(時代)에, 국가(國家)의 토목(土木) 공사(工事) 따위의 특별(特別)한 사업(事業)을 감독(監督)ㆍ관리(管理)하기 위하여 임명(任命)하던 임시직(臨時職) 벼슬
* 감역(監役)
토목(土木)이나 건축(建築) 따위의 공사(工事)를 감독(監督)함
○ 남대지(南大池) 공사의 총책임자 황해도관찰사(黃海道觀察使) 오준영(吳俊泳)
조선후기에, 한성부판윤, 예조판서,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외직으로는 1888년 경기관찰사와 이듬해 황해도관찰사를 지냈다. 특히, 황해도관찰사의 재임시에 장산곶과 장연부의 오차진(吾叉鎭)이 지리적 요충지로서 병력증원과 이들에게 재정적 지원에 충실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하였으며, 연안부남대지(延安府南大池) 건설의 총책임자로 활동하였다.
1890년 이후부터 방곡령을 실시하였는데, 당시 일본인 2명이 김천조포(金川助浦)지방에서 대두(大豆)를 매점하여 인천으로 운송하려는 것을 금지시켜, 이른바 황해도방곡사건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뒤 1891년에는 한성부판윤·예조판서 등을 거쳐, 1892년에는 이조판서와 대사헌을 지냈다. 1894년에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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