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光] 제2권 제1호 부록으로 발행되었다.
본서는 1936년 1월 1일, 조선일보사 출판부에서 발행하던 당대 대표적 종합 월간지 [조광(朝光)] 제2권 제1호(신년호)의 별책부록으로 간행된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중편소설집이다. 판권지에는 조선일보 사주인 계초(啓礎) 방응모(方應謨)가 발행 겸 편집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춘원 이광수는 불교적 업보 사상과 인과응보의 윤리관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죄의식과 참회, 구원의 문제를 유려한 문체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당대 최고의 화가이자 영화감독·소설가로 활약했던 석영(夕影) 안석주(安碩洙, 1901~1949)가 장정(표지화)과 본문 삽화를 전담하여, 도포와 갓을 쓴 인물 군상과 조선후기 풍속의 음영을 드라마틱한 흑백 대비로 시각화해 텍스트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잡지 별책부록의 특성상 본지와 분리되어 유실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컬러 인쇄된 오리지널 표지와 안석주의 감각적인 본문 삽화, 권두의 '화신정' 약품 광고, 권말의 [세계걸작동화집] 예고 및 뒤표지의 '빅타 축음기' 전면광고까지 결락 없이 초판 발행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최상급 근대문학 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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