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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에 ‘덕현 이생원 세물(德峴 李生員 世物)’이라 하여 덕현(德峴) 지방에 사는 이생원이란 사람이 세상 물정을 풍자하여 지었거나, 전해 내려온 노래를 필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자를 곁들여 고한글로 쓰여 있으며, 60갑자(甲子)와 지역을 거론하여 마치 비결(秘決)과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8자씩 짝을 맞추어 쓰여져 있다.
파손된 부분은 없으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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