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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三千里)』는 삼천리사에서 1929년 6월 12일 자로 창간되어, 14년간 152호가 발간된 대중잡지이다.
『삼천리』는 대중잡지이면서도 당대의 쟁점을 평이하게 소개하거나, 국제 정세나 사회 문제와 관련된 기사도 다루고 있어
대중적 관심사와 시대적인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특히 종합 오락지로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시류를 재빠르게 반영하여 기사를 편집하고 가십적인 글들을 많이 실었는데,
「잡담실」, 「객담실(客談室)」, 「기밀실(機密室)-우리 사회의 제 내막(諸內幕)」 등은 부자들의 재산 및 가 직종의 월급,
명망가들의 동정, 사회 각 분야의 이면을 다룬 기사를 실어 독자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데에 단연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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