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행된 시사·문예 주간지 [THE BELLMAN] 제26권 제667호이다.
본 호에는 Carroll K. Michener가 집필한 장문의 논설 [Korea Under Japanese Rule]이 수록되어 있다. 3·1운동 직후 미국사회에 조선의 현실을 소개하기 위해 작성된 대표적 대외 선전·여론 형성 자료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표지 CONTENTS BILL에 해당 논설이 별도 표기되어 있을 만큼 편집부가 중요 기사로 다루었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은 약 10여 페이지에 걸쳐 일본 식민통치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서울 전경, 부산 거리 풍경, 조선 신랑과 성직자, 조선 여성과 하녀, 초가마을 풍경, 독립문 부근 모습 등 당시 조선의 생활상과 도시 풍경을 담은 사진 6매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사진 설명에 ‘Ancient Capital of Korea’, ‘Chief Cities of Korea’ 등 독립된 국가로서의 조선을 인식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어 시대적 의미가 크다.
발행 시점 역시 매우 중요하다. 본지는 1919년 3·1운동 직후 발행된 미국 잡지로, 파리강화회의와 민족자결주의가 국제적 화두가 되던 시기에 조선 문제를 미국 독자들에게 직접 소개한 자료이다. 당시 미국 내 선교사·언론인·외교 관계자들이 조선 독립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시기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실증 사료라 할 수 있다.
오늘날 [THE BELLMAN] 자체는 미국 도서관 소장본이 확인되지만, 한국 관련 특집이 포함된 원본 실물은 시장 출현이 극히 드물다. 특히 3·1운동 직후의 국제 여론을 반영한 기사 전체가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사·독립운동사·해외 한국 인식사 연구 자료로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 희귀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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