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형제들 Die Koreanichen Brüder]은 독일 예수회 선교사 요제프 슈필만(Joseph Spillmann S.J.)이 집필한 조선 선교소설로, 192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Herder & Co.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저자는 조선 천주교회의 형성과 박해, 순교의 역사를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당시 유럽사회에 조선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대표적인 선교 문학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권두에는 “1928년 성탄절을 맞아 사랑하는 마르타에게(Dem lieben Marti)” 라는 독일어 증정 필기가 남아 있어 당시 실제 소장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표지에는 연을 날리는 조선 소년과 전통 건축물이 화려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본문에는 조선 복식·풍속·종교생활·선교활동을 소재로 한 삽화 6점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조선인들의 삶과 박해, 신앙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극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1920년대 유럽인이 인식한 조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삽화와 장정 역시 독일에서 제작된 조선 이미지 자료로서 시각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본서는 조선을 일본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선교 대상 지역으로 인식하고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제강점기 독일 가톨릭계가 바라본 조선의 역사와 종교, 그리고 유럽사회에 전파된 조선 인식을 보여주는 희귀 해외 출판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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