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리조나주 록키산 기슭에서 목장의 소를 훔치는 악당들을 경비대원이 힘을 합쳐 물리치는 서부 활극 느낌의 만화이다.
뒤표지 내지에 ‘이 冊子는 本人의 1951年度 作品임 김성환 星(인)’의 서명이 있어 김성환이 저자인 것을 알 수 있다.
김성환(1932~2019)은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나 만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 김동순은 1920년경 김상옥 등과 함께 의열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하다 10년간 청진감옥에 수감되기도 한 독립투사다.
김 화백은 해방 후 서울로 내려와 자랐으며, 경복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49년 연합신문에 4컷 만화 [멍텅구리]를 투고하며 데뷔했다.
김 화백은 이듬해인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한 후 피란을 가지 못해 서울 정릉 다락방에 숨어 있다 ‘고바우 영감’을 고안했다.
고바우 영감은 머리카락이 한 올만 나 있고 작은 안경을 쓴 중년 남성으로, 입이 없고 머리카락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다.
'고바우'라는 이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위처럼 단단한 민족성을 상징한다.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육군본부 사병만화에 처음 등장했으며,
1955년부터 동아일보를 거쳐 조선일보, 문화일보에서 연재되다가 2000년 9월 총 1만 4139회로 막을 내렸다.
이 만화는 유신독재, 군사정권을 겪으며 사회에 대한 강도 높은 풍자로 여러 차례 탄압을 받았는데, 특히 동아일보 1958년 1월 23일 자에 실린 경무대(현 청와대) 풍자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탄압에도 불구하고 [고바우 영감]은 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45년간 연재돼 단일 만화 최장 연재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총 1만 743매의 원화가 근대 만화 최초로 2013년 2월 등록문화재 제538호로 지정됐다.
김 화백은 [고바우 영감]의 완결 후에도 전시 및 출판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생전 동아대상, 소파상, 서울언론인클럽 신문만화상, 언론학회 언론상, 한국만화문화상 등을 수상하고 2002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01년에는 김 화백이 기부한 기금으로 고바우만화상이 제정된 바 있다.(시사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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