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1957년 홍익대학교 경제학회에서 발행한 학술지 [홍익경제학보] 창간호이다. 표지와 판권에 ‘창간호’ 표기가 명확히 확인되며, 전후 한국 사회에서 근대 경제학 연구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학문적 시도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본문에는 국내외 경제 이론, 산업·재정·무역·자본 형성 등 당시 한국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다룬 논문과 평론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부 면에는 영어 목차와 영문 논문이 함께 실려 있어 전후 한국 학계가 국제 학문 흐름과의 접속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음을 보여준다. 편집 구성과 활자 체계, 한자·한글 혼용 문체는 1950년대 학술 출판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반영한다.
[홍익경제학보] 창간호는 전쟁 직후 혼란 속에서도 대학을 중심으로 경제학 연구가 재개·확장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학술 사료로서, 한국 근현대 경제사 및 고등교육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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