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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몽와유사집 夢窩遺事集 > 제17회 고완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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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몽와유사집 夢窩遺事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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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戊申三月壬子 從子信謙 抆血謹書
연도 25.5×20.8cm, 43쪽 필사본
사이즈 43쪽 필사본
시작가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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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첫머리가 "伯父夢窩先生遺事"로 시작되어, 편찬자가 몽와 선생의 조카(從子)임을 밝히고 있다. 본문에 몽와의 형제로 농암(農巖)·삼연(三淵) 선생이 실명으로 함께 등장하는데, 이는 각각 김창협(金昌協)·김창흡(金昌翕)의 호이므로, 몽와는 숙종·경종 대의 문신이자 노론 사대신의 한 사람인 김창집(金昌集, 1648~1722)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은 몽와의 평소 언행·인품과 형제·동료 대신들과의 교유를 기록했고, 뒷부분은 1722년(壬寅) 신임사화(辛壬士禍)로 국문·유배·사사(賜死)에 이르는 참혹한 과정을 담았다. 아들 제겸(金濟謙)에게 부친 유언성 오언시, 사약을 마신 사발을 적은 대목, 부자가 각각 옥에 갇혀 서로 생사를 알지 못했다는 대목, 결서장(訣書狀) 초안 등은 사대신 일가가 겪은 참화를 당사자에 가까운 시각에서 전한다. 뒤이어 "星山遺事"라는 별도 표제로 후손의 사적도 함께 엮었다.

 

본문 곳곳에 "信謙"이라는 이름이 반복해 나오며, "星山遺事既成信謙窃伏念曰"(성산유사가 이미 이루어지자 신겸이 가만히 생각하길)이라 하여 신겸 자신이 몽와유사와 성산유사를 함께 기록했음을 밝히고 있다. 책 말미의 필사기는 "戊申三月壬子, 從子信謙 抆血謹書" — 무신년 3월 임자일, 조카 신겸이 피눈물을 닦으며 삼가 썼다는 뜻이다. "抆血"은 원통하게 죽은 이를 애도하는 만사·행장류에 흔히 쓰이는 상투구로, 백부의 억울한 죽음을 애통해하며 붓을 든 신겸의 심경을 드러낸다. 노론이 재집권하고 사대신이 신원(伸寃)된 영조 즉위(1725) 이후인 1728년(戊申)에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으나, 무신년은 여러 해에 걸쳐 있어 확정에는 자료 대조가 더 필요하다.

 

 

 

이 책은 정식 문집인 [몽와집 夢窩集]과 별도로, 조카 신겸이 직접 보고 들은 바를 사사로이 기록해 둔 가전(家傳) 사료로서, 신임사화의 실상과 노론 명가의 수난을 안쪽 시각에서 전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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